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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LG에너지솔루션 사무기술직 노동조합입니다.
사무직의 권리를 스스로 지키기 위한 Project 2K가 이제 20% 달성을 눈앞에 둔 High-Teens 구간에 진입했습니다.
먼저, 커뮤니티와 사무실 곳곳에서 스스로 홍보대사가 되어 "노가완"을 말하며 가입을 독려해주신 동료 여러분께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적은 인원의 노조라 망설여졌을 텐데도, 오히려 "내가 먼저 했다, 같이 하자"며 손을 맞잡아주신 여러분이 있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열정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여러분이 외쳐주신 "노가완"의 가치가 무색해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우리 노조는 최근 법률사무소와 자문계약을 맺고 몇몇 이슈들에 대해서 논의를 시작하였습니다.
참여해주신 동료 여러분들께 어떻게 합당한 가치를 돌려드릴 수 있을지 계속해서 찾아보고 노력하겠습니다.
다만, 이번에 검토를 마친 취업규칙 개정사항과 연차휴가와 관련해서는 우울한 이야기를 전달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비록 많은 분들이 취업규칙 개정에 반대를 할 수 있다는 사실 조차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찬성을 누르셨지만, 어찌되었든 근로자 과반의 찬성을 통해 취업규칙을 개정한 만큼 이제 우리는 대기발령이라는 위협에서 도망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연차휴가와 관련하여서도 근태권자가 휴가를 사용하고 출근하는 모습이 부담으로 작용하여 어쩔 수 없이 휴가 사용 후 출근했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마찬가지로 근로자 스스로 클라우드 차단 해제를 누른만큼 법적인 부분에서 구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사무직 동료 여러분,
취업규칙 개정도 연차휴가 사용촉진제도 제대로 된 과반노조만 있었다면 막을 수 있었거나 이렇게 엄청난 혼란을 불러오는 일이 없도록 충분히 협의하고 시스템화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노동조합 가입이 불러올 수 있는 막연한 불이익, 실제하지 않는 불이익을 걱정하며 멈춰 서지 말고 당장 겪고 있는 현실적인 불이익을 생각해 주십시요. 노동조합은 불법 행위가 아니며 노동조합을 통해 목소리를 내는 것은 법이 모든 근로자에게 보장하는 당연한 권리입니다. 이제는 이러한 불이익들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목소리를 내야만 합니다. 스스로의 권리를 내던지고 불이익을 겪으면서도 이게 불이익인지도 모르는 무지한 시절은 이제 그만 끝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취업규칙 개정을 논의할 때 법률사무소의 노무사님들 중 한분이 전달하신 아쉬움을 공유드리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성인이 포기하고 버려버린 권리는 법으로도 찾아줄 수 없다"
이제는 우리의 권리를 스스로 결정하는 주인공이 됩시다.
회사의 선의를 기대하며 또다른 50%, 75%에 분노만하지 말고 결집된 숫자로 스스로의 미래를 결정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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